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 2019년 월성원전 내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는데요. <br /> <br />삼중수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에 대량 함유된 방사성 물질로, 유전자 변이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시한 삼중수소의 배출 허용 기준은 리터당 4만 베크렐. <br /> <br />그런데 월성 3호기 건물의 지하수에서 리터당 71만3천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부지 경계 지역에서도 삼중수소가 검출돼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바깥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한수원은 "삼중수소가 검출된 지하수를 전량 회수해 처리했고, 추가 유출은 없었다"면서 "정확한 누출 원인은 외부 기관의 검증을 받겠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"충격적"이라며 "시설 노후화에 따른 월성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"1년 넘게 월성원전을 감사해 놓고, 방사성 물질의 유출을 확인하지 못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"며, "누군가의 은폐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유출 의혹은 이미 7년 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. 그런데도 그동안 그런 의혹이 왜 규명되지 못했는지, 누군가의 은폐가 있었는지, 세간의 의심대로 원전 마피아와 결탁이 있었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환경단체들도 "원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사건"이라며, "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방사성 물질은 완전히 밀폐, 격리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주장에 대해 "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공격하기 위한 여론전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실까요? <br /> <br />[성일종 / 국민의힘 의원 : 원전판 권언유착입니다. 민주당은 감사원의 원전 감사와 검찰 수사를 공격하기 위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은 두 번 속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원자력학계 전문가들도 "월성원전에서 누출된 삼중수소는 커피 가루 속의 방사능보다 낮은 수준"이라며 "삼중수소의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112004516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